광양시장 선거 예비후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 엇박자 '파문'
전남도, 율촌·세풍 산단 등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신청…10조 투자 유치 총력 박성현 광양시장 선거 예비후보, 이차전지 산업 '시급성' 부정
2026-03-06 장용열 기자
[광양=데일리모닝]장용열 기자= 전남도와 광양시가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을 돌입한 가운데 광양시장 선거 한 예비후보가 엇박자를 내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박성현 광양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시급성'을 부정하며 ‘신중론’을 펼쳤다.
박 예비후보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모두 필요한 산업”이라면서도, "이차전지는 지금 시기적으로 시급성 보다는 준비를 해야 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을 어떻게 따라 잡을지, 고부가 가치로 변화하지 않으면 중국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이차전지 사업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러한 발언은 전남도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며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선 것과 상반되는 견해다.
전남도가 신청한 특화단지는 광양만권 일원 미래첨단국가산단, 율촌제1산단, 해룡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등 7개 산업단지를 연계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조 8452억 원 규모며, 투자 규모는 기존 투자액을 합해 10조 원에 달해 광양지역의 핵심 미래 산업이다.
박 후보의 ‘시급성보다 내실’을 언급한 것은 현재, 전남도와 광양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특화단지 유치 사업 사업과 직접적인 충돌을 빚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남도의 핵심 현안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두고 나온 이번 발언이 향후, 선거 국면에서 산업 정책의 실효성을 둘러싼 열띤 논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