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화양중, 세월호 12주기 맞아 세계시민교육 연계 체험학습 '전개'
일본 대마도ㆍ부산 연계 체험학습…안전 의식, 역사적 통찰력, 평화 감수성 등 교육과정 운영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여수의 한 중학교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앞두고 세계시민교육 연계 체험학습을 전개해 학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화양중학교(교장 류예승)는 16일 “세월호 참사 교육주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 성찰과 안전 의식을 결합한 ‘세계시민교육 연계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일본 대마도와 부산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학습은 단순한 견학 위주의 일정을 넘어서 안전 의식, 역사적 통찰력, 평화 감수성을 종합적으로 함양하는 교육과정의 연장선으로 기획됐다.
특히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추모하는 시기적 의미를 고려해 ‘안전’을 체험학습의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출발 전 사전 안전교육과 대응 훈련을 진행하고, 체험학습 전 과정에 학생 참여형 안전 점검 활동을 도입해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을 책임지는 자기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대마도를 찾은 학생들은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와 금석성 등 우리 역사의 아픔이 서린 현장을 탐방하며, 개인과 국가의 운명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한일 관계를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웃 국가와의 문화적 이해와 다양성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평화와 인류애의 가치를 되새겼다.
다양한 국적의 참전 용사들이 안장된 공간에서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기억을 넘어, 행동으로 실천하는 안전교육’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학생들이 삶 속에서 안전과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현장에서 과거를 보며 직접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세계를 보는 시야가 넓어져 미래를 설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예승 교장은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안전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핵심 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안전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