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감 선거, 흙색 비방전에 이어 고발전 ‘전개’…교육정책 ‘뒷전’

이정선, 해외출장 중 ‘상습도박 혐의’ 김대중 후보 검찰에 고발 김대중, 10억 매수설 유포한 이정선 후보 등 고발…허위사실공포 혐의

2026-05-28     홍갑의 기자
광주전남교육청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전이 흙색 비방전에 이어 고발전으로 번졌다.

더구나 어느 선거보다 모범이 되고 깨끗하게 치러져야 할 교육감 선거가 교육정책은 뒷전으로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다.

이정선 후보 캠프는 28일 김대중 후보를 해외 출장 중 상습 도박을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후보 캠프 측은 28일 “김 후보를 도박죄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광주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김 교육감이 지난 2023년 6월 16일부터 6월 19일 사이 베트남 출장 중 하노이 쉐라톤호텔과 호치민 이스틴 그랜드호텔에서 상당한 액수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는지를 수사해 달라는 취지로 고발장에 적시했다.

게다가 "김 후보는 현직 교육감이자 공인으로서 누구보다 높은 도덕적 기준이 요구되는 자리에 있는 인물"이라며, "최근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교육계 수장의 이 같은 행위는 공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동"이라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중 후보도 이날 상대 후보인 이정선 후보와 김애옥 이 후보 캠프 대변인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포)) 혐의로 고발했다.

손문선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장은 28일 이 후보와 김 대변인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및 형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경찰청과 광주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이 후보의 승인하에 27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 담긴 보도자료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이 카지노 출입 사실의 결정적 증거를 보유한 핵심 관계자에게 접근해, 이 사실을 은폐하고 입을 막는 대가로 10억 원을 주며 조직적인 회유와 매수를 시도했다"는 상대 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 측은 그 어떠한 인물에게도 10억 원을 제안하거나 매수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이른바 '입막음 공작' 자체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고발장에 분명히 명시했다.

김 후보 측은 "매수 지시나 공작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 배후나 자금 출처를 논할 여지조차 없는 완전한 허위사실"이라고 규정했다.

김 선대위는 "피고발인들은 선거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투표일에 임박해 유권자의 눈을 가리는 전형적인 구태 정치이자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허위사실공표) 및 형법 제307조 제2항(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따라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어 "김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교육 발전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정책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