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폐교 두 곳,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여수 옛 나진초용창분교장‧나주 옛 문평남초, 교육‧문화‧체육 등 주민소통공간 조성…2027년 준공

2026-09-14     홍갑의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광주지역 폐교 두 곳이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들 폐교에는 특별교부금과 교육청 예산 등 71억원이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교육‧문화‧체육 등이 아우르는 주민소통공간으로 조성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폐교를 활용한 교육청-지방정부 공동협력사업’ 공모에서 여수 옛 나진초용창분교장과 나주 옛 문평남초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미활용 폐교를 지역사회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재원을 분담하는 사업이다. 선정 사업에는 특별교부금이 지원된다.

◇ 여수 옛 나진초용창분교장, 여수 행복한 복합문화파크 조성

여수교육지원청은 여수시와 함께 화양면 소재 옛 나진초용창분교장을 여수 행복한 복합문화파크’로 조성한다.

이 폐교에는 특별교부금 20억원, 교육청 15억원, 여수시 10억원 등 총 45억원을 투입해 파크골프장, 북카페 겸 폐교역사관, 스크린골프연습실, 다목적실, 주민쉼터 등을 조성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개관 후에는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그동안 문화·체육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게다가 북카페와 농산물 장터는 주민자치회가 위탁 운영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도록 하고, 인근 용문사 힐링 산사음악회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세대와 지역을 잇는 주민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여수시가 무상 임대해 유아를 대상으로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 나주 옛 문평남초, 나주 온(汎)지역…나주 온(溫)공간 조성

나주교육지원청은 나주시와 함께 문평면 소재 옛 문평남초등학교를 특별교부금 20억 원, 교육청 4억 원, 나주시 2억 원 등 26억월을 투입해 ‘나주 온(汎)지역…나주 온(溫)공간’으로 조성한다.

올해 문을 연 나주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ESG교육센터, 태양광발전설비, 공유자원창고, 에코캠핑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황토둘레길 등을 갖춰 교육·환경·복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주지역 학교의 교육물품 공유를 활성화하고 태양광 발전과 자원순환 교육을 연계해 탄소중립·자원순환 교육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게다가 세대공감 파크골프와 체류형 에코캠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덕 재무관리과장은 “폐교가 교육과 문화, 복지의 새로운 거점이 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