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꿈실현재단 원장 후보자 보은인사 ‘논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문승태 전 순천대 교수가 전남교육꿈실현재단 원장 후보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보은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꿈실현재단 원장 후보자로 결정된 문 교수는 과거 선거 출마를 포기하며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고, 당선 이후에는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대표적인 ‘선거 공신’이다”고 지적하며 보은인사를 규탄했다.
시민모임은 원장 후보자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재단 이사회는 상근직 원장 제도를 폐지하고, 무보수 봉사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꿈실현재단 기본재산의 이자수익 전액을 오롯이 학생 교육복지 예산으로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전남꿈실현재단과 유사한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의 운영 방식은 이사장 선출과 예산 집행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은 외부 인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상임이사를 비롯한 임원 전원이 무보수 봉사직으로 운영된다.
심지어 관련 조례에 집행 근거가 있음에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의 수당이나 교통비 등 여비조차 일체 받지 않으며, 모든 재원을 학생들의 교육복지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꿈실현재단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교육복지 사업비로 쓰여야 할 기본재산 이자 수익이 원장(상임이사) 급여로도 쓰이고 있다.
원장의 연봉은 3급 공무원 대우로 연봉 하한액 8207만원에서 130%%까지 지급할수 있어, 억대 연봉과 수당 등이 지급된다.
신민모임 관계자는 “절차적 정당성을 명분 삼아 측근 인사를 강행하는 모습은 시민과의 약속을 어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학생들을 위한 교육재단을 선거 전리품으로 전락시키는 일이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