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 “전남광주교육청 회전문 인사 중단하라”

2026-11-03     홍갑의 기자
학벌없는사회를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고위직 퇴직자들이 별정직으로 재취업하는 ‘회전문 인사’를 중단하라는 지적이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퇴직 고위직 공무원들의 ‘회전문 인사’ 관행을 중단하고, 별정직 공무원의 담당 직무와 역할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고위직 퇴직 공무원을 비서실 별정직으로 임용하고, 선거 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를 다시 별정직으로 기용하는 등 고질적인 ‘회전문 인사’ 관행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교육청 내 별정직 공무원은 5급 5명, 6급 2명 등 7명에 달한다.

이들 중 전남청사 산하 고위직 퇴직 관료로는 3급 산하기관장과 4급 상당 교육장이 퇴직 후 1년 안팎으로 5급 별정직에 임용되면서, 교육청이 사실상 ‘퇴직 공무원 재취업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5급 별정직 A 씨는 지난 9월 1일 자 임용 당시 전남청사 소속으로 정원이 관리되었음에도, 실제로는 광주청사에서 두 달간 근무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적인 복무 관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교육청은 뒤늦게 11월 1일 자로 광주청사 발령(재임용) 조치하며 수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고경애 전남광주시의회의원(서구3)은 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전남청사 비서실 별정직 재임용과 관련, 선거운동 참여 여부와 선거 직전 퇴사 사유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시민모임은 “별정직 공무원은 임용권자인 교육감의 철학을 바탕으로 현안 대응, 갈등 조정 등 업무를 수행하는 직위로서 교육감의 고유 인사권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혈세로 운영되는 공직인 만큼, 채용 배경과 재임용 과정의 타당성을 향한 의회 질의에 정확히 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