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차량 의존하는 학교 운동부 '도마위'…"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나"
정기성 전남광주시의원 "학교 운동부 차량 지원 현실 반영해야"
2026-11-05 홍갑의 기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운동부 학생들이 개인차량이나 택시 등으로 이동하다 불의의 사고가 발생시 책임소재가 도마위에 올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기성 의원(장성2)은 4일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에서 “학교 운동부 차량 임차비 지원이 현장 실정과 동떨어져 있다”며 “학생 선수들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교육청이 차량 임차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예산이 부족해 학생 선수들이 지도자나 학부모의 개인 차량, 심지어 택시를 이용해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장성 사창초등학교 수영부는 인근 수영장까지 매일 13㎞를 이동하고 있으며, 방학 중 동·하계 강화훈련 기간에는 광주체육고등학교까지 왕복 64㎞를 오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내 훈련시설 부족과 학교 보유 승합차 부재로 학부모나 감독의 개인 차량에 의존하거나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개인 차량을 이용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 적용이나 배상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학교 운동부 훈련 이동 수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민원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용혁 전남광주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지역 현장에 어려움이 없는지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