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꿈실현재단 원장, 무보수 명예직 전환 검토 필요성 '제기'

최정훈 전남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무보수해야 되지 않겠느냐"

2026-11-06     홍갑의 기자
최정훈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교육꿈실현재단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단 원장 직위를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처럼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주목된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정훈 위원장(목포4)은 5일 열린 전남광주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이 이사장을 무보수 명예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고, 전남교육꿈실현재단 역시 설립 취지와 공공성을 고려할 때 원장을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전남교육 꿈실현재단 원장도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원장처럼 무보수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임미숙 꿈실현재단 사무처장은 "광주와 전남 재단은 조직 규모와 사업 내용이 다르다"며 "대부분의 출연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부단체장이 이사장을 맡고 별도의 상근 원장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일부 업무가 다른 기관으로 이관된 상황에서 재단 기능이 과거보다 축소된 측면이 보이며, 새로운 사업 발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재단 운영비 대부분이 출연금과 기본 재산 이자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조직 운영의 효율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는 진행 중인 절차가 있어 기존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향후 광주와 전남의 통합 문제까지 포함해 원장 직위 운영 방식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사무처장은 현시점에서 즉각적인 무보수 명예직 전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향후 조직 개편과 통합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운영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논의는 단순히 원장 보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재단의 존립 목적과 조직 규모, 사업 방향, 광주·전남 통합 이후의 운영 구조까지 포괄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향후 인사청문회와 재단 운영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전남광주시교육청은 문승태 전 순천대부총장을 전남교육꿈실재단 원장 채용 면접전형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2일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