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반값 요금제 도입 ‘촉구’

박형대 전남광주시의원, “교통비 절감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요금제 도입해야”

2026-11-07     홍갑의 기자
박형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외버스 반값 요금제 도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전남광주시 통합교통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타버스라는 이름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교통비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통합특별시는 광주와 순천, 광주와 목포 등 주요 권역을 연결하는 일부 시외버스를 '올타버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차 지점을 늘려 접근성을 높이고 시내버스와의 환승 편의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박 의원은 시외버스와 광역급행버스, 올타버스의 기능과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시민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정차 지점을 과도하게 늘릴 경우 이동 시간이 길어져 오히려 이용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올타버스 정책의 핵심으로 시외버스 기본요금제 도입을 제안했다.

일정 수준의 기본요금을 적용하고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시외버스 반값 요금제 도입도 요구했다. 재정 여건상 전면 시행이 어렵다면 특정 요일이나 출퇴근 시간대에 우선 적용한 뒤 대중교통 이용 증가 효과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통합교통국이 제출한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에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이 빠져 있다고 지적하며, 시외버스 기본요금제를 중심으로 광역교통망 계획을 재정비하고 단계별 시행 일정과 소요 예산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전남과 광주가 통합된 만큼 시민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외버스 요금 인하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통합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선 통합교통국장은 "시외버스 반값 요금제 시행에는 약 300억~4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재정 부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