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청렴도 추락...학교 운동부 '탓'

운동부 운영 6.32점 지난해(7.30점)보다 0.98점 하락 공사 관리 및 감독, 학교급식 운영 및 관리 등은 상승

2011-12-20     홍갑의 기자
전남 일선학교 운동부 운영 실태 등이 부실해 전남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가 지난해 2위에서 8위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선 초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취임 후 1년 6개월 동안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 추진 방안을 제시하며 공정한 인사행정과 투명한 예산집행을 주창하고 있지만 운동부 운영 부실로 전남 교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장 교육감의 청렴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일선학교 운동부 운영에 대해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점수 7.79점(3등급)으로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지난해 2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외부청렴도 업무 중에서 공사 관리 및 감독이 8.75점(지난해 8.16점), 학교급식 운영 및 관리 9.14점(지난해 8.11점), 현장학습관리 9.28점(지난해 8.43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청렴도가 적게는 0.59점에서 1.03점이 높아졌다.

하지만 운동부 운영 업무에서 6.32점을 받아 지난해 7.30점보다 0.98점이 떨어져 외부청렴도 종합점수가 지난해 8.31점(2위)에서 7.98점(8위)으로 떨어져 전남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를 6단계 떨어뜨렸다.

내부청렴도 측정 항목인 청렴문화지수는 8.55점을 얻어 지난해 8.38점보다 0.17점 높아졌으나 업무청렴지수가 지난해 7.73점 보다 0.07점 떨어진 7.66점을 받았다. 이에 내부청렴도 종합점수는 지난해 8.01점에서 8.04점으로 0.03점 향상 됐다.

장만채 교육감은 “시설공사 관리, 학교급식 운영, 현장학습 관리 등 항목에서 청렴도가 향상되어 좋은 결과를 예상했지만 운동부 운영 부문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가 나왔다”며 “일선학교 운동부 운영에 대해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부패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권익위가 매선 조사해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 10월 1차로 발표했던 수사·단속·규제기관 평가에 이은 2차 발표로 총 670개 공공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