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일선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무더기 ‘적발’
[광주·전남] 일선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무더기 ‘적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9.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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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9개중 광주·전남 20곳 식품위생법 위반
[데일리모닝] 광주·전남지역 일선학교 등에 식재료를 공급한 식재료업체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무더기 적발됐다.

더구나 특히 수협광주공판장, 여수 창해원푸드 시스템 등 8개 업체는 광주•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급식 식재료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져 학생 보건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개학철을 맞아 학교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9일까지 전국 학교집단급식소, 식재료공급업체, 학교매점 등 5,30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4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곳) ▲시설기준 위반(9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9곳) ▲시설물 무단 멸실(7곳) ▲표시기준 위반(7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보존 및 보관기준 위반(2곳) ▲자가품질검사 위반(2곳) ▲거래내역 미보관(1곳) ▲기타(7곳) 등 59곳이다.

또한, 식재료 공급업체 및 학교집단급식소의 식재료와 사용 중인 지하수 총 435건을 수거하여 326건을 검사한 결과 수질기준을 위반한 지하수 4건과 부적합 식재료 1건을 적발하였으며 나머지 109건은 현재 검사 중이다.

광주의 경우 수문초등학교, 수협광주공판장, 바다세상, 운림가 등 4곳이 시설기준을 위반했다가 적발됐다.

또 광산구 푸른마을 외식 등 2곳은 자가풀질검사를 위반하고, 북구 국제외식사업과 자미푸드 등 5곳이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다. 광주지역에서는 모두 15곳이 적발됐다.

특히 수협광주공판장, 바다세상, 운림가, 맘스푸드, 기영유통 등 5곳은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급식실에 식재료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역은 고흥고와 순천시 제일푸드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하다가 적발됐으며, 여수시 청해원푸드시스템은 위생적 취급기준을, 광양시 아이푸드는 표시기준을 위반했다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여수 청해원푸드 시스템, 순천시 제일푸드, 광양시 아이푸드 등 3곳도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급식 식재료를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위반업소에 대해 철저한 이력관리, 집중 점검, 재발방지 교육 및 위생안전컨설팅 등을 실시하여 학교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