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송암학원 7년만에 정이사 체제
학교법인 송암학원 7년만에 정이사 체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10.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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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위, 정상화 계획 승인…정이사 9명 선임
[데일리모닝] 광주 진흥중·고등학교를 설립운영중인 학교법인 송암학원이 2007년 이후 7년여 만에 임시이사 체제를 벗어나 정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송암학원에 대한 정상화를 의결함에 따라 정이사진 9명을 선임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29일에 학교법인 송암학원의 정상화 추진계획을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이후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4월11일 회의를 시작으로 정상화 계획안을 심의하고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한 뒤 최근 정이사 명단을 최종 의결해 통보했다.

학교법인 송암학원은 지난 2007년 친인척 간 민원과 이해관계인 간의 법적분쟁, 이사회 기능 마비, 시교육청 감사결과 수익용 기본재산 임의 처분 등이 문제가 돼 임시이사가 파견됐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송암학원을 정상화하기 위해 매년 해당 학교법인으로부터 정상화 추진계획을 제출받아 정상화 여부를 검토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상화를 합의하지 못했다.

올해 송암학원은 설립자 유족, 교직원, 동창회 등 이해관계인 대다수가 정상화에 찬성함으로써 임시이사 체제를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