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덩굴 중금속 해독 건강음료 사업화
청미래덩굴 중금속 해독 건강음료 사업화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11.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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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에이치씨바이오텍에 제조법 기술 이전
[데일리모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윤병선)는 청미래덩굴의 중금속 해독작용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른 건강음료 제조방법을 최적화해 장흥 소재 ㈜에이치씨바이오텍에 기술이전 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테크노파크 기술이전센터의 중개로 500만 원의 선급기술료와 경상기술료 3%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도 청미래덩굴을 활용한 참살이 건강식품 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청미래덩굴의 사포닌 성분은 혈관으로 들어가 혈관벽에 엉겨붙은 혈전성분을 녹여 배출한다. 청미래덩굴에는 또 외인성 항산화물질인 알칼로이드, 페놀류, 루틴 아미노산, 유기산, 여러 정유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에 따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청미래덩굴의 활용가치를 실험하기 위해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된 실험용 쥐에 청미래덩굴 뿌리에서 추출한 농도별 추출물질을 투여하고 1~3주 동안 배출정도를 혈장, 심장, 간, 신장, 모발 등 5개 신체기관에서 측정했다.

그 결과 대부분 3주째 배출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청미래덩굴의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냄새로 인해 산업화가 어려운 점을 착안, 이를 효과적으로 없애 누구나 음용이 가능한 음료제품 및 그 제조 방법을 특허 출원해 지난 7월 11일 특허등록한 바 있다.

여기에 연구소 정지은 박사팀은 청미래덩굴 뿌리 추출물의 기능성을 갖는 유용성분을 생물학적 전환 방법인 발효가공공정을 통해 증가시키고 사회의 다양한 질병 및 환경에 노출된 생활습관병인 ‘대사증후군 예방 및 제어 기능성 연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에이치씨바이오텍은 이번 ‘중금속 배출 효능을 갖는 청미래덩굴 음료 제조방법’ 이전으로 기존 출시 판매 중인 함초소금(상표명 ‘에버가닉’)과 함께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이 확보돼 연간 20억 원으로 매출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선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산림자원을 소재로 한 제품 개발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능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민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