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전남 학교비품구입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파문'
[행감]전남 학교비품구입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파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11.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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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의원, 학교급식기구 구입할 때마다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 민주당 김소영 의원이 8일 오전 강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급식기구구입과 관련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데일리모닝] 전남 강진교육청이 학교급식기구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소영(비례) 의원은 8일 오전 강진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급식기구를 조달청 3자단가로 4회에 걸쳐 물품을 구입하고, 이와 별도로 특정업체와 4차례에 걸쳐 수의계약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급식기구를 2010년 3월 5583만원, 이어 8월에 4300만원, 12월에 1억 1700만원, 2011년 7월에는 2000여만원을 조달청 3자단가로 계약하고 며칠 후에 4차례에 걸쳐 D 산업과 수의 계약한 것은 특정업체를 밀어준 것이 아니겠나”고 질타했다.

그는 “조달 3자단가로 구입한 물품을 특정업체의 소개로 선택했다”고 “교육청 안팎에서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업자들이 추천한 물품을 구입해주면 일정 금액의 리베이트가 오고간다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들리고 있는데 그런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 의원은 “일정금액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선정위원회를 개최하도록 되어있는데 이런 절차가 무시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심경섭 교육장은 “학교에서 요구한 물품을 구입해 주었으며, 업체와 결탁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