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의원, 학교급식기구 구입할 때마다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 민주당 김소영 의원이 8일 오전 강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급식기구구입과 관련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소영(비례) 의원은 8일 오전 강진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급식기구를 조달청 3자단가로 4회에 걸쳐 물품을 구입하고, 이와 별도로 특정업체와 4차례에 걸쳐 수의계약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급식기구를 2010년 3월 5583만원, 이어 8월에 4300만원, 12월에 1억 1700만원, 2011년 7월에는 2000여만원을 조달청 3자단가로 계약하고 며칠 후에 4차례에 걸쳐 D 산업과 수의 계약한 것은 특정업체를 밀어준 것이 아니겠나”고 질타했다.
그는 “조달 3자단가로 구입한 물품을 특정업체의 소개로 선택했다”고 “교육청 안팎에서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업자들이 추천한 물품을 구입해주면 일정 금액의 리베이트가 오고간다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들리고 있는데 그런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 의원은 “일정금액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선정위원회를 개최하도록 되어있는데 이런 절차가 무시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심경섭 교육장은 “학교에서 요구한 물품을 구입해 주었으며, 업체와 결탁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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