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고교생 학업성취도 3연 연속 ‘상승’
전남지역 고교생 학업성취도 3연 연속 ‘상승’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11.30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2, 전국 17개 시·도 중 중위권
중3 학생 학업성취도는 전국 하위수준
[데일리모닝] 전남지역 고교 2학년의 학업성취도가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3년 연속 상승해 17개 시·도 가운데 중위권에 진입했다.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따르면 전남의 고2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6.3%, 수학은 86.9%, 영어 86.0%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국어 83.6%, 수학 85.2%, 영어 85.0%이다.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국어가 10위, 수학과 영어가 각각 11위로 지난해 국어 14위, 수학 12위, 영어 13위에서 약진했다.

국어의 경우 2010년 75%(전국 13위), 2011년 84.3%(14위), 2012년 83.6%(14위), 2013년 86.3%(10위)로 2010년에 비해 11.3% 상승했으며 13위에서 10위로 올랐다.

수학은 2010년 72.1%(전국 14위)에서 2011년 81.9%(13위), 2012년 82.3%(12위), 2013년 86.9%(12위)로 4년 연속 보통학력 이상 비율과 순위가 올랐다.

영어는 2010년 60.4%(전국 15위)에서 2011년 81%(14위), 2012년 83.6%(13위), 2013년 86.0%(11위)로 3년전에 비해 25.6%가 늘었으며 최하위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전국 고교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2010년 68.9%에서 2011년 77.7%, 2012년 78.9%, 2013년 80.2%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전남지역 기초 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국어와 영어가 각각 2.0%이고, 수학은 3.7%로 나타났다.

국어과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은 2010년 3.1%에서 2012년까지 1.6%로 줄었다가 2013년 2%로 증가했으며, 수학은 2010년 4%에서 2013년 3.7%로 0.3% 감소했고 영어는 2010년 3.5%에서 2011년 3.9%로 증가했다가 2013년 2%로 줄었다.

하지만 전남지역 중3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전국 하위수준에 머물렀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의 경우 83.7%로 세종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했고, 수학은 61%로 14위, 영어는 70.2%로 13위를 했다.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3.8%로 지난해 4.8%보다 1.0% 감소했다. 전국 평균 지난해와 올해 3.3%로 변동이 없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이 약한 학생은 대부분 비학습장애 이유를 갖고 있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 열악한 교육 환경을 이겨내고 묵묵히 기초학력 향상에 참여하신 우리 교원의 노력 결과”이며, 2014년 ‘기초튼튼 행복교육’ 사업 및 기초학력향상 지원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등학교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했고, 중3학생 61만명과 ‧고2학생 50만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에 대해 지난 6월 25일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