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시간선택제 일자리 긍정적
기업 2곳 중 1곳, 시간선택제 일자리 긍정적
  • 오정임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12.16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목없음
[데일리모닝] 기업의 절반 이상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433개사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충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53.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중소기업’(54.5%), ‘중견기업’(50%), ‘대기업’(26.7%) 순이다.

그 이유로는 ‘인력 운용이 더 원활해질 것 같아서’(43.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합리적 인건비 지급이 가능해서’(41.3%), ‘인력부족 해소에 도움될 것 같아서’(33.5%), ‘직원들의 근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32.6%), ‘신규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거라서’(24.8%) 등이다.

반면, 부정적인 기업은 그 이유로 ‘전일제와 대우 차이 등 실적용이 어려워서’(58.6%, 복수응답), ‘내부 직원들간 갈등이 생길 것 같아서’(39.9%), ‘애사심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서’(35%), ‘인력운영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 같아서’(32.5%) 등을 들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시간선택제로 인력을 운용할 의향은 얼마나 될까?

먼저 전체 기업의 38.8%가 시간선택제 형태로 인력을 새롭게 채용 할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신규 발생하는 일자리의 직무 형태는 주로 ‘피크타임 해소형’(35.1%)을 채택할 계획이었다. 다음은 ‘일/가정 양립형’(25.6%), ‘우수인력 확보형’(13.7%), ‘장시간 직무분할형’(8.9%), ‘직무신설형’(6%) 등이 있었다.

채용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직무는 ‘서비스직’(21.4%)이었다. 뒤이어 ‘사무직’(19.6%), ‘생산직’(14.9%), ‘전문/특수직’(12.5%), ‘단순 노무직’(11.9%) 등의 순이었다.

또, 44.3%는 현재 전일제인 근로자가 원한다면 시간선택제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