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한국사 교과서 수정 촉구 결의안 ‘채택’
전라남도의회, 한국사 교과서 수정 촉구 결의안 ‘채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12.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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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욱 교육위원장, 대표발의 ․․․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 위해 앞장
[데일리모닝] 전남도의회는 18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교육부 한국사 교과서 수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여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권 욱 교육위원회위원장(목포2)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는 교육부가 10일 한국사 교과서 7개 발행사에 내린 수정 명령에 따라 제출한 수정․보완 대조표를 승인하였는데 여전히 왜곡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교학사 교과서를 보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광주 시민들은 계엄군의 발포에 대항, 시민군을 결성하여 총을 들고 저항하였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되었다” 라고 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의 희생이 계엄군의 발포로 인한 것이 아니라 시민군이 총을 들고 저항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게 서술 되어 있다.

이렇게 역사왜곡과 일제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는 서술이 곳곳에 남아 있음은 물론 친일파에 대한 수정․보완도 부적절하며, 역대 독재자와 그 비호 세력에 대한 변호와 옹호를 둔 채 교과서가 승인 되었다.

이에 전남도의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부는 왜곡된 한국사 교과서를 올바르게 수정하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한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검정합격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권 욱 위원장은 “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로 교과서는 교육의 핵심이므로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기술되어야 한다” 고 강조하고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