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고교,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0’
광주지역 고교,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0’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1.02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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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67개 고등학교 가운데 역사왜곡 교과서 선정 한 곳도 없어
[데일리모닝] 광주지역 고등학교에서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는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주시교육청이 밝힌 2014학년도 고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 현황에 따르면 광주지역 전체 고등학교 67개교 가운데 54개교가 한국사 교과서 선정을 마쳤다.

이들 학교 중 ㈜비상교육의 교과서가 26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미래엔 17개교, ㈜천재교육 7개교, ㈜지학사 3개교, ㈜금성출판사 1개교 등이다.

나머지 13개교 중 7개교는 2학년과 3학년이 사용하는 한국사 교과서는 ㈜천재교육 4개교, ㈜삼화출판사·㈜미래엔·㈜지학사 1개교씩이다.

6개교는 올해 한국사 과목을 이수해 교과서를 새로 선택하지 않았으며 이들 학교는 올해 말 교과서를 다시 선정한다.

이에 따라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광주지역 고교는 1곳도 없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제로화'를 위해 ▲역사왜곡 퇴출을 위한 광주시민대책위원회 결성 및 서명 운동 전개 ▲역사 교사 대상 연수 실시 ▲전체 학교 역사교육 계기수업 및 공동수업 등을 추진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논란이 대상이 됐던 교과서를 일선 학교에서 선택하지 않아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