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도 끝이 없는 스펙 전쟁
취업해도 끝이 없는 스펙 전쟁
  • 오정임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1.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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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8%, 월 평균 20만원 지출’
[데일리모닝]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입사 후 직무를 위해 스펙을 다시 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벌, 학점, 토익 점수 등에 더해 인턴 경험, 수상 경력까지 구직자들은 오늘도 취업을 위해 스펙 쌓기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한다고 해서 스펙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직무를 위해 입사 후 새롭게 스펙을 쌓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57.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대기업’(70.9%), ‘중견기업’(62%), ‘중소기업’(53.6%) 순이었다.

또, 직급별로는 ‘부장급 이상’(70.9%), ‘과장급’(64.4%), ‘대리급’(58%), ‘평사원’(53.7%) 순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많았다.

입사 후 쌓고 있는 스펙은 ‘자격증’(54.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회화 능력’(26.3%), ‘토익 성적’(20.8%), ‘제2외국어 능력’(20%), ‘학력 및 학벌’(12.4%) 등이 있었다.

스펙을 쌓는 방법으로는 ‘독학’(5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외에도 ‘온라인 강의’(33.7%), ‘학원, 세미나’(28.9%), ‘대학원 등 진학’(11.1%), ‘사내 교육’(7.4%), ‘스터디 모임’(6.1%)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은 월 평균 20만 5천원으로 집계되었다. 세부적으로는 ‘5~10만원 미만’(26.1%), ‘10~20만원 미만’(25%), ‘5만원 미만’(18.7%), ‘20~30만원 미만’(10.3%), ‘30~40만원 미만’(8.2%), ‘100만원 이상’(3.2%)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