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행복한 광주교육 실현 위해 최선 다 하겠다”
장휘국, “행복한 광주교육 실현 위해 최선 다 하겠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1.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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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서 올해 주요사업 계획 발표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9일 오전 10시 광주시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교육의 모든 역량을 모아 학교문화혁신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모닝]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남은 임기 동안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9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교육의 모든 역량을 모아 학교문화혁신에 전념하겠다”며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학교교육력 제고 사업은 정부가 일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치마킹해 전국화하고 있다”며 “학교교육력 제고 사업을 81개교에서 103개교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각급 학교에서 논술・인문학 교실, 학술 동아리 운영, 진로진학교육 등을 강화해 창의성, 비판적 사고능력, 기초학습능력 등을 신장시켜 나갈 겠다”고 덧붙였다.

<@1>이어 장 교육감은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빛고을 혁신학교 26개교, 예비혁신학교 6개교를 운영하고, 혁신학교의 철학과 가치, 사례 등을 모든 학교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잉지원과 중복지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던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학급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하는 등 지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운영 시스템을 강화해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광주의 학력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 광주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진보 교육감 체제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던 학생들의 학력 저하 우려도 일축했다.

장 교육감은 “2014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자가 나왔으며 1~2등급 학생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난해 고등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는 학교향상도가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교육감은 “특성화고 취업률도 지난해 71.1%로 전국 대비 70.1%보다 높은 편이며,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에 26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합격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교육복지에 대해서는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어려운 계층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선생님이 인생의 멘토로 활동하는 광주희망교실을 1141개 학급에서 3000여개 학급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장 교육감은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계약제도 등을 통해 취임 초기부터 추진해 온 청렴한 교직문화 조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왜곡 한국사 교과서의 퇴출 사태를 언급하며 민주 시민교육과 역사교육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 교육감은 교육감 임명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6월 4일 교육감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시민사회 진영의 결정을 무시하고 혼자 결정할 수 없다”며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니 그 결과에 따라서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며 우회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최근 논란이 됐던 정보공개청구에 대해서 "법률에 정하는 방향에 따라서 모두 공개하겠지만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부분이나 가지고 있지 않은 정보는 앞으로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장 교육감은 “소통이 부족했다는 시민사회 단체의 지적과 시민, 학부모, 학생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