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복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광주시교육감 출마
김왕복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광주시교육감 출마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1.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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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 “총체적 위기 광주교육 명예회복해야”
   
 
▲ 김왕복 조선이공대학교 총장은 14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4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김왕복 조선이공대학교 총장이 민선 2기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총장은 14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4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총장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감이 이념논쟁에 빠져들면서 실력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 평가, 청렴도, 민원만족도 등 광주의 각종 교육지표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며 “광주교육이 처한 총체적인 난국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번 교육감선거에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앙과 지방, 해외 여러 교육행정기관과 현장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광주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광주교육 혁신을 위해 스마트교육, 진로교육 강화,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행정 등 3대 교육비전을 포함한 ‘3·6·9 교육정책 및 과제’를 제시했다.

김 총장이 제시한 공약은 ▲스마트교육을 통한 교육혁신 ▲교육수요자별 맞춤 진로교육 ▲명문고 육성을 통한 인재유출 방지 ▲영어체험학습센터 개설로 사교육비 절감 ▲특별교부금 등 교육재원 확보 ▲학교장 자율권 보장 ▲소통하는 교육정책 등이다.

김 총장은 “현재의 광주교육은 대부분 소통부재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우선 학교장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해 예전 실력광주의 명예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김 총장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박사, 행정고시 21회 합격,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교육자치지원국장, 주미대사관 교육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성균관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거쳐 조선이공대학교 총장에 제직하고 있다.

한편, 박표진 전 광주시부교육감, 윤봉근 전 광주시 교육위 의장, 정희곤 광주시의원, 고영을 고구려대 이사장,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장, 양형일 전 조선대총장 등 6명이 이미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