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감 선거전 본격 '점화'
전남도교육감 선거전 본격 '점화'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1.21 2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희 전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 23일 교육감 출마 선언
   
 
▲ 김승희 전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
 

[데일리모닝]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광주시교육감 선거와 다르게 잠잠했던 전남도교육감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승희 전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이 23일 오전 11시 전남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최초로 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교육국장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자기주도적인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철학을 교육현장에 접목시켜 학생들이 소질과 끼를 찾아가는 행복 교육을 펼치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김 전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자체장을 잘못 뽑으면 4년만 더디게 가면되지만 교육감을 잘 못 선출하면 아이들의 인생을 망치게 된다”면서 “교육은 학생의 미래는 물론 지역의 운명을 가르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평소 따뜻하고 자상한 성품에 합리적이고 포용력이 넓어 따르는 후배들이 많았던 김 전 국장은 김장환 전 교육감의 임기가 2009년 10월 25일자로 끝난 뒤 2010년 6월말까지 교육감 권한대행 기간 동안 교육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교육국장은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진상중학교 교사로 교직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진상종고, 화순이양중, 영암고, 강진농고 등에서 22여년 동안 교사로 재직했다.

이어 함평교육청 장학사,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장성실고 교감, 보성복내중·복내종고 교장, 전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 중등교육과장, 교육국장,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2월 정년 퇴임한 뒤 동신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영암지역 전·현직 교직자로 구성되어 있는 월출교직회 회장직을 맡고있다.

한편, 전남도교육감 선거에는 장만채 현 교육감은 다음달 11일 항소심 재판 결과에 따라 출마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김승희 전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 등 5명이 자천 타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