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나무 재선충병 완전 방제 다짐
전남도, 소나무 재선충병 완전 방제 다짐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2.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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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까지 고사목 100% 색출 목표 달성키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3월까지 전량 방제키로 하고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번 다짐대회에서는 최일선에서 방제를 담당하는 전 시군 공무원들과 예찰․방제단 등 100여명이 모두가 단 1그루의 누락 없는 예찰과 완벽한 방제를 다짐한다는 의미로 ‘우리의 결의’ 발표하는 등 결연한 방제의지를 보여줬다.

다짐에 이어 올해 산림병해충 시책교육, 예찰과 방제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재선충병 발생 현장에서 예찰과 방제 방안에 대한 열띤 현장 토론을 실시해 방제 기술력 향상을 꾀했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예찰에 대해 세부적인 조사방법과 시료 채취 요령 등을 교육하고 기술 정보를 상호 공유토록 해 보다 효율적인 예찰조사 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소나무 재선충병 완벽 방제를 위해 ‘재선충병 방제 특별관리대책’을 수립해 시군에 시달하고, 피해 고사목 예찰을 위해 산불 임차헬기와 산림청 헬기 등 4대를 동원해 4월까지 10회 이상 항공예찰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예찰 인력 149명을 동원해 월 2회 이상 권역별 상시 지상예찰을 실시해 전 지역의 소나무 고사목을 100% 색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직영 방제단 등 231명을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에 투입해 올 3월 말까지 총력을 기울여 발생 고사목을 전량 방제하고, 더 이상 고사목이 한 그루도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반복 압축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선충병 방제실태 점검반’을 운영해 시군의 방제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개선해 방제 성과를 더욱 높여나가기로 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소나무 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되므로 단 한 그루의 피해 고사목이라도 적극적인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남이 재선충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