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 러시아 수출장벽 뚫었다
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 러시아 수출장벽 뚫었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4.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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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형강판 생산 (주)픽슨, 러시아 암텍프림사와 340만 달러 수출계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는 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육성 중인 픽슨(대표 정성만)이 러시아 암텍프림(Armtec-Prim)사와 34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픽슨은 러시아 파형강판 터널공사 건으로 전남도와 협력해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세계 굴지의 파형강판 업체와의 경쟁 끝에 최종 공사 낙찰을 받아냈다.

전남 광양에 소재한 기업으로 파형강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건설 신기술, 성능 및 조달청 우수 제품 인증 등을 획득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다.

지난 2011년 전남도로부터 ‘전남형 차세대 일류 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후, 해외 마케팅 및 국제박람회 참가,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꾸준히 해외시장을 넓혀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중국 사강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고, 미국 PCP사에서도 MOU 체결을 요청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러시아 암텍프림(Armtec-Prim)사로부터 34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따냈다.

김흥대 (주)픽슨 사장은 “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 생산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는 도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수출 선도에 기여토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가 지원하는 ‘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 생산기업’은 연간 매출액이 200억 원 이상이고, 상시 고용 인력이 80인 이상이며, 수출은 총매출액의 50%를 상회하고, 수출국이 5개국 이상인 수출 유망기업을 말한다.

전남도는 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 생산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3개 기업을 선정해 3년간 연차 평가를 통해 해외 마케팅 활동비로 기업당 1억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정순주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도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큰 성과를 거둔 데 대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전남형 차세대 일류상품 생산기업에 그치지 않고 세계 속의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