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산단에 1억 달러 규모 외자 유치
전남도, 여수산단에 1억 달러 규모 외자 유치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6.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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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미토모세이카(주), 여수에 6만 톤 규모 고흡수성수지 제조시설 건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가 적극적인 외자 유치활동에 나선 결과 일본 스미토모세이카(주)의 대규모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스미토모세이카는 조만간 한국 내 투자를 위한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총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연간 6만 톤 생산 규모의 고흡수성수지(상품명 ‘아쿠아킵’) 제조시설을 세워 2016년에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가 있는 스미토모세이카(주)는 기능성화학품, 정밀화학품 등을 생산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밀화학 업체다.

고흡성수지 생산을 위한 해외 투자 후보지를 검토하던 중 전남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활동에 힘입어 여수산단 내 중흥지구에 투자를 결정했다.

스미토모세이카 한국 법인이 생산할 고흡수성수지는 종이 기저귀 등의 흡수제로 사용되며 생산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 동남아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를 여수산단에서 조달, 관련 업체의 발전과 고용 창출 효과 및 수출 공헌을 기대하고 있다.

정찬균 전남도 기업유치과장은 “석유화학산업에 특화된 여수산단의 이점을 활용, 대규모 정밀화학 산업 유치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지난해 5억 달러 규모의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주)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스미토모세이카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고용 효과가 높고 고도의 기술을 보유한 정밀화학업체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