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재보선] 광주·전남 4곳, 여야 후보 ‘확정’
[7·30재보선] 광주·전남 4곳, 여야 후보 ‘확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7.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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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광산을’ 권은희 前수서 수사과장 전략공천
새누리 4곳 모두 공천…진보정당 2곳, 무소속 1곳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7·30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이 1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광주·전남 재보선 지역 4곳에 대한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됐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당내 갈등의 원인이 됐던 ‘광산을’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전략 공천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인물난을 겪을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9일 현재 광주·전남 재보선 지역 4곳 전 지역에서 후보자를 내세웠다.

광주 광산을은 새누리당 송환기 당협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통합진보당 장원섭 후보, 정의당 문정은 당 부대표가 공천을 받아 후보간 4자 대결구도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수도권 선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광산을에 권 전 과장을 전략 공천해 새누리당이 공세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순천·곡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누리당 후보로 출사표를 내밀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전 의원, 통합진보당 이성수 전 전남지사 후보, 무소속 구희승 변호사후보가 출마했다.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의 표가 견고한 지역에 구희승 변호사의 무소속 출마 등으로 야권 성향 표가 나뉜데다, ‘순천대 의대’ 유치가 지역사회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어 집권 여당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나주·화순은 새누리당 김종우 전 나주동강농협조합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새누리당 이충효 효창산업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전 전남부지사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까지 광주·전남의 4개 재·보궐선거 지역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나선 곳은 순천·곡성의 구희승 변호사가 유일하다.

구 변호사는 지역사회의 신망이 높고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상당한 득표력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재보선 4개 지역에서는 지역 특성상 대체적으로 새정치연합 후보자들의 우세가 예상되고는 있으나 순천·곡성의 경우는 “마지막 개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여론이 팽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