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산타 엄마가 찾아왔어요"
"학교에 산타 엄마가 찾아왔어요"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2.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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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에 선생님 마음까지 보태니 감동 100점…산타클로스 아니죠! 산타엄마 맞습니다!

▲ 동화초 학생들이 ‘꿈꾸는 학생, 행복한 부모’ 학부모회월들이 전달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선생님의 편지를 받아들고 즐거워하고 있다.<사진 동화초 제공>
[장성=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장성군 소재 동화초등학교(교장 윤석훈)에 산타 엄마가 찾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동화초등학교 ‘꿈꾸는 학생, 행복한 부모’ 학부모회 엄마들이 24일 오전 학생들 선물을 들고 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회는 22일에 만나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인 초콜릿을 함께 만들었다. 초콜릿 뿐만 아니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교생 모두에게 두 켤레씩의 양말도 함께 준비하였다.

엄마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소식에 선생님들도 함께 마음을 보탰다.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카드를 선생님들의 마음을 담아 아이들의 선물 가방에 함께 넣었고, 교장 선생님도 모든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서 마음을 담았다.

도서관에 모인 학생들은 어린이 책 표지를 이용한 ‘쇼핑백 선물 가방’을 함께 만들고, 1년 동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에게 크리스마스 엽서를 써서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선물 가방을 받아든 학생들은 쇼핑백 속의 양말과 초콜릿에 즐거워하며, 교장선생님과 선생님의 마음이 담긴 편지에 감동했다고 학부모회는 전했다..

유수진 학생은 “책 표지를 이용해서 선물 가방을 만든 것도 즐거웠지만, 엄마들과 선생님들의 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나도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윤석훈 교장은 “무엇보다 학부모님들의 사랑과 열정에 감사드린다. 올해 학부모회를 잘 운영하여 학부모 학교 참여 부문에서 전국 20개 학부모회에 주는 교육부장관상까지 받게 되었는데, 아이들을 위하여 이벤트를 준비해주어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