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석유화학고 학생, 대기업 등 대거 입사 확정
여수석유화학고 학생, 대기업 등 대거 입사 확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6.17 21: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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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임경규·이선용·이세정 등 8명-LG 화학, 강혁·곽대영·김대경 등 17명 합격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국내 유일한 석유화학제조 분야 마이스터고인 여수석유화학고(교장 조영만) 학생들이 공기업과 대기업에 대거 합격해 화제다.

더구나 석유화학제조 분야 마이스터고로 2013년 개교해 1기 학생들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둬 더욱 값지다.

1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여수석유화학고 학생 25명이 LG화학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 입사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날 발표한 LG 화학 합격자는 강혁, 곽대영, 김대경, 김수선, 김수환, 김재성, 김태호, 노영준, 이승균, 이주영, 이현진, 정승혁, 강경민, 황진호, 김성수, 김지형, 정기영 등 17명이다.

또 공기업에 합격한 학생은 임경규(한국수력원자력), 이선용·이세정(한국서부발전), 이동호·윤영인(한국중부발전), 윤현우(한국공항공사), 문정호·정현철(한국지역난방공사) 등 8명이다.

이 학교는 2013년 공정운전과, 공정설비과, 공정계전과 3개과 신입생 100명을 선발해 ‘능력의 차이는 열배 의식의 차이는 백배’라는 슬로건으로 전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전심전력의 차별화 교육을 실시했다.

1998년부터 2006년까지 LG 화학연수원장을 역임한 조영만 교장은 30여 년 동안 서유화학분야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인성과 전문성이 겸비한 차별화된 인재육성에 나섰다.

특히 한국석유화학협회 주관 25개사 기업체 전문가들이 모여 3개년 교육과정을 개발해 10개 교과서를 새로 발간해 교육과정을 펼쳤다.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 해외체험학습, 프로젝트학습, 인·적성교육, 무감독시험, 감사일기 쓰기, 독서노트, 모자봉사활동,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T/F팀 운영 등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학습을 전개했다.

조 교장은 ‘긍정과 창의로 석유화학을 선도하는 글로벌 영마이스터 육성’을 학교비전으로 설정하고 학생들의 비전을 실현하는 학교, 교직원들이 신나고 보람 있는 학교,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성중심 ‘행복한 학교경영’에 앞장섰다.

조 교장은 “그동안 석유화학 분야에 근무한 경험 바탕으로 석유화학 사업체가 요구하는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장은 “여수석유화학고 1기 학생들이 산업체의 생활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