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왕운초, 한여름 밤의 음악회 잔잔한 감동 ‘선사’
순천왕운초, 한여름 밤의 음악회 잔잔한 감동 ‘선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7.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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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조례호수공원 음악분수 무대 관중 1000여명 참석

▲ 순천왕운초등학교는 24일 순천조례호수공원 음악분수 무대에서 ‘순천왕운오케스트라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밤의 음악회’를 개최했다.<사진 = 순천왕운초 제공>
[순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춘천왕운초등학교 학생들이 호수공원을 수놓은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개최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순천왕운초(교장 최광렬)는 “24일 순천조례호수공원 음악분수 무대에서 ‘순천왕운오케스트라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관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왕운오케스트라의 합주와 꿈바라기 합창단의 협연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게다가 순천지역 출신 성악가,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찬조 출연 등으로 격조 높은 무대를 선보여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 주었다.

특히 음악회 후반에는 청중들과 함께 노래해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감동을 연출했다.

순천왕운오케스트라는 학교에서 자생적으로 조직한 75인조 연주단으로 순천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각종 교내외 행사에서 뛰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광렬 교장은 “학교 특색교육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의 함양을 위해 ‘자율적으로! 신나게! 감수성’(자신감)이 넘치는 문화예술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며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음악적 꿈과 끼를 마음껏 선보여 학생들에게는 만족과 보람을, 지역사회에는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와 감동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영숙 지도교사는 “지도하는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청중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받으니 그동안의 노고가 눈 녹듯 사라졌다”며 “최선을 다해 지원해 주신 학교장과 방과후학교 강사, 학부모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수인 학부모회장은 “훌륭한 연주회가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연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오케스트라 단원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