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빛가람중, 진로직업체험 ‘드림스쿨’ 호응
[나주]빛가람중, 진로직업체험 ‘드림스쿨’ 호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8.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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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대상 생생한 현장교육 통해 ‘꿈과끼’ 키우기
학생들 “미래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그려져”

▲ 빛가람중 학생들이 지난달 17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석해 자유학기제와 관련한 우수사례를 살펴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빛가람중 제공>
[나주=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나주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빛가람중학교(교장 이현숙)가 ‘명품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지난해 3월 혁신도시 완공과 더불어 문을 연 빛가람중은 신설학교이면서도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과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 등 국가기관의 이전으로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현재 공공기관 소속 직원 자녀는 재학생 220여명 가운데 30%인 66명이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기대 속에서 빛가람중이 지향하는 교육목표는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의 구현이다.

이를 실천하는 핵심과제는 ▲독서·토론으로 꿈과 지혜 키우기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인재 육성하기 ▲꿈을 찾고 키우는 ‘빛가람 드림스쿨’ ▲1인1악기 연주로 문화적 감성키우기 ▲배려와 사랑의 마음으로 공수인사하기 등이다.

이 가운데 특히 ‘빛가람 드림스쿨’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서 연간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을 앞둔 전환기에 집중 운영되는 ‘빛가람 드림스쿨’은 전교생이 참여해 장래 진로와 직업세계를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14일 실시된 ‘찾아가는 학교 진로진학 설명회’에는 학부모, 3학년 학생, 교사 등 11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16일에는 1학년을 대상으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TV체험을 비롯하여 디자이너체험, 소방서체험, 부채만들기체험, 하나목체험, 숲해설사체험, 학예사체험 등 현장직업인에게 생생한 현장직업체험을 실시했다.

또한 2,3학년들은 전남대에서 학생홍보도우미와 함께하는 학과체험과 광주 국립과학관의 4D영상체험, 천체체험 및 다양한 과학관 현장체험 통해 교과 연계체험을 했다.

17일에는 1학년 학생들이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석해 155개 학교의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꿈과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2,3학년들은 염색체험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체험이 끝나면 학생들에게 소감문을 작성하고 우수자에게는 시상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3학년 임수빈 양은 “직업체험을 통해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스스로 찾을 수 있고,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었다. 학교의 교과 수업과 연계되니 더 재미있고 이해도 빨리 되었고, 대학교를 둘러보고 대학생 선배님의 도움말에 미래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그려지는 듯해 매우 벅차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최영찬 군도 “행복박람회에 오는 걸 잘했다. 2학기부터 실시되는 자유학기제가 무엇인지 궁금하였는데 이렇게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제도라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생한 현장교육을 통해 ‘꿈과 끼’를 키워주고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현숙 교장은 “한전 등 공공기관이 입주한 혁신도시의 특성상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만큼 알차고 참신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