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초, 사라져간 민속놀이 한마당 '개최'
영광초, 사라져간 민속놀이 한마당 '개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5.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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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영광초등학교(교장 류제경)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4일 제94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민속놀이 한마당’행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비석치기, 씨름, 투호, 제기차기, 닭싸움, 줄다리기, 고무신 던지기, 딱지치기, 팔씨름, 민속씨름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학급별로 순회하여 진행됐다.

이번 민속놀이 한마당은 평소 가까이 접해보지 못했던 전통놀이의 규칙을 알고 직접 친구와 대결을 해봄으로써 잊혀져가는 우리 놀이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친구들과 협동해 진행하는 줄다리기와 긴 줄넘기를 통해 교우 간에 우정을 다지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민속 한마당을 참관한 운영위원회 주지명 위원장(5-2 주희랑 아버지)은“청백계주를 할 때 전교생의 질서 있게 앉아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며 “운동장을 꽉 채운 전교생의 힘찬 응원덕분에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라며 칭찬과 소감을 전했다.

경기를 진행한 학부모회 박수진 회장님(6-3 강수안 어머니) “아이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니 어렸을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즐거웠던 시간이였다.”라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전통 놀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로 인해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 전통 놀이 문화에 더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