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낙안초 학부모, 전국장애 이해 사진전서 우수상 '수상'
전남 낙안초 학부모, 전국장애 이해 사진전서 우수상 '수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7.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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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낙안초등학교(교장 황경주)는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제8회 전국장애이해 사진 및 실천사례 UCC 공모전’에서 학부모 사진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 낙안초 제공>
[순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낙안초등학교(교장 황경주)는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제8회 전국장애이해 사진 및 실천사례 UCC 공모전’에서 학부모 사진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20일 국립특수교육원 우이구 원장과 노선옥 연구관, 조연길 연구사 등이 낙안초를 직접 방문해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

그 주인공은 “미주야 인제 마음껏 걸어보자”라는 주제로 출품한 송미주(5학년) 할머니인 김봉애 씨이다.

김 씨의 작품은 오는 9월 더케이 경주호텔에서 열릴 제14회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대회 기간 내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통합교육 인식 제고와 사회적 여건조성,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해 범국민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사진부문과 UCC부문에서 교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손잡고 함께 가자’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낙안초는 평소 학생들의 바른 효·꿈·끼 함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장애인의 날 행사에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침해(학교폭력, 성폭력)예방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게다가 감성컨설팅, 낙안 패밀리데이를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효를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감동적인 시간을 안겨주었다.

김봉애 씨는 “평소에 글쓰기와 사진 찍기를 좋아해 공모했는데 뜻밖에 큰상을 받을 줄 몰랐다”면서 “그동안의 낙안초 교육활동의 결과가 손녀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거나 놀림을 받지 않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며 성장하는 것이 꿈만 같다”라고 하시며 눈물을 흘렸다.

황경주 교장은 “더욱더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고 학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