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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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h3388@dmorning.kr
  • 승인 2019.03.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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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보훈청 보훈과 제상길
▲ 광주지방보훈청 보훈과 제상길

[데일리모닝]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을 뜻한다. 특히, 이 청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청렴은 목민관의 본부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려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라고 하여 청렴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으로 여겨 옛 조상들부터 얼마나 청렴을 강조했는지 알 수 있다.

국제 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부패인식지수가 2016년 52위, 2017년 51위, 2018년 100점 만점에 57점을 맞아 45위를 기록하여 점차 나아지고는 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30위로 여전히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10권의 경제대국에 진입하였으며, GNP 3만달러 진입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은 높아 졌으나, 국가청렴도에 관한 수치는 매년 개선되어 지고 있지만,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부끄러운 현실이다.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에서 알 수 있듯이 특히 공공부문의 부패는 사회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급히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공직자의 청렴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직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채용과정에서부터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국민의 공복으로서 청렴의 의무를 다해야 하며, 이론만이 아닌 실천하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공자는 종심이라 하여 ‘70세가 되니 뜻대로 행해도 도리에 벗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국정과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부패인식지수를 세계 20위권’ 도약을 발표하고 진행하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공직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모두가 청렴은 선언적 구호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만 지켜지는 것이 아닌 공자의 종심처럼 어떠한 일상에서 행동하더라도 항상 청렴이 지켜지면 부정부패는 절로 사라질 것이다. 대한민국에 모든 국민 서로를 신뢰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소망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