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청명·한식 전후 산불방지 총력 대응
화순군, 청명·한식 전후 산불방지 총력 대응
  • 홍갑의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4.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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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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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오는 5일 청명과 6일 한식을 전후해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건조한 날이 계속되는 데다 강수량은 적고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고 판단한 조치다.

특히, 청명․한식을 전후해 야외 활동을 하는 성묘객과 상춘객 등이 증가해 동시다발적인 산불 발생과 대형 산불의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군은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군 소속 공무원은 청명․한식 전후인 4일부터 7일까지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4일과 5일은 군청 산림산업과와 읍·면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산불방지 비상근무를 하고, 6일과 7일에는 군 소속 공무원 전원이 1/2씩 근무 조를 편성해 비상 근무한다.

특별대책 기간에 불법 소각 행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법 소각이 적발되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징구하고 실수로라도 산불을 내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

군은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안내하고 과태료 징구에 관해 군민에게 알리기 위해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군은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원 100명을 선발해 읍·면에 배치해 산불방지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관계 기관(119소방대·경찰서·국립공원·군부대·산림조합·의용소방대 등)과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산불 소화시설(3개소), 감시카메라(9대), 산불 기계화 장비 등이 100% 정상 가동할 수 있게 정비를 마쳤다.

화순군 관계자는 “70%가 넘는 화순의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불 예방에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