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 경영실적평가서 2년 연속 ‘매우미흡’
강진의료원, 경영실적평가서 2년 연속 ‘매우미흡’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7.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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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사회적 가치·정책 준수 지표 등 중심 2018년 실적 평가 결과 발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강진의료원이 전남도 산하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75점미만 ‘마’(매우미흡) 등급을 받아 수년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는 산하 출연기관 13개소에 대해 사회적 가치와 정책 준수 지표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 2018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30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들의 경영 평가 점수가 전년(2017년 실적)보다 소폭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평가 결과 90점 이상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기관별로는 강진의료원이 2년 연속 ‘마’ 등급을 받았고, 문화관광재단은 전년도 ‘라’ 등급에서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으로 떨어졌다.

복지재단과 청소년미래재단은 전년도 ‘마’ 등급에서 두 단계 올라 ‘다’ 등급을, 중소기업진흥원은 전년도와 같은 ‘다’ 등급을 유지했으며, 순천의료원은 전년도와 같은 ‘라’ 등급을 받았다.

전년도에 ‘나’ 등급을 받은 여성가족재단(여설플라자), 신용보증재단, 생물산업진흥원, 환경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올해도 85점 이상 ‘나’ 등급을 받았다.

또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테크노파크는 ‘나’ 등급을 받아 전년도보다 한 단계 올라섰다.

기관장(CEO) 성과계약평가에서도 강진의료원은 2년 연속 70점 미만인 매우미흡 평가를 받았고, 순천의료원은 전년도와 같은 미흡(70점 이상)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미래재단과 신용보증재단, 생물산업진흥원, 복지재단,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 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은 ‘보통’ 등급을, 중소기업진흥원, 여성가족재단, 환경산업진흥원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출연기관 경영평가는 정부의 혁신 비전인 사회적 가치 영역을 확대했으며, 공공기관으로서 역할 제고를 위해 일자리 창출, 정책 준수 지표를 신설했다.

또한 출연기관의 청렴도 향상 및 비위 방지를 위해 비리·부패 발생 시 경영실적평가 및 기관장 성과계약 평가에 대한 감점제를 적용했다.

전남도는 평가 등급에 따라 직원은 0~150%, 기관장은 0~200%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출연금도 3%~­3%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별 경영평가 부진 기관에 대해서는 오는 8월까지 경영 개선 대책을 마련토록 하고,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 효율화와 사회적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