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우수’
광주·전남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우수’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9.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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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
전남도교육청,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영역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교육부에서 해마다 실시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광주시교육청은 ‘공교육 혁신 강화’, 전남도교육청은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영역에서 각각 우수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3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전년도 시·도교육청 실적에 대해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 4개 평가영역으로 지역특성에 따른 교육여건 차이를 고려해 시(市)지역과 도(道)지역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은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에서 부산과 인천시교육청, 강원과 경북, 충북도교육청과 함께 우수평가를 받앗다.

광주시교육청은 혁신학교 3기의 질적 도약을 위해 ‘빛고을 혁신학교, 다시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다’를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모든 학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교육과정 실천에 힘썼다.

특히 광주형 혁신교육지구인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해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과 학생 주도ㆍ기획형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다문화학생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예비학교를 확대 운영하는 등 중도입국 자녀의 한국어교육과 공교육 적응을 위해 노력한 것도 인정받았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혁신교육의 질적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시도교육청 평가결과 우수한 영역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은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영역에서 대구, 부산, 세종시교육청과 경남, 제주도교육이 우수평가를 받았다.

전남교육청은 용역직 기숙사 사감 100% 직고용 전환, 유치원 기간(시간)제 교사 및 영어회화 전문 강사 처우개선 등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안정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교육청은 다문화 중점학교에서 일반학교로 확산 가능한 다문화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중도입국·외국인자녀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직업교육프로젝트(MEG) 운영 등으로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 노력을 기울이는 등 전남형 혁신 직업교육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장석웅 교육감은 “사회적 취약계층이 많고 사회·경제적으로도 열악한 환경이지만 앞으로 혁신학교 운영 확대와 개선 등을 통한 공교육 혁신 강화와 안전한 학교 구현을 위해 끊임없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우수사례가 각 시·도교육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시·도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평가보고서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