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최근 4년 동안 교원 231명 '징계'
광주교육청, 최근 4년 동안 교원 231명 '징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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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광주시의원, "교원 도덕기강 해이, 실질적 교육효과 볼 수 있게 노력해야"
김나윤 광주시의원
김나윤 광주시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유·초·중등 교사 231명이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4년 동안 징계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나윤 의원(북구6)은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원 징계 건을 지적하며 특히 성비위 관련 징계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개선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의 성인식 교육이 진행되고 있고, 성인식 개선팀까지 만들었지만 광주지역 학교의 성비위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성비위와 음주, 실정법위반 등은 학생들에게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할 교사의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게 만들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교원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성비위 31명, 음주운전 관련 63명 등 총 231명이 징계를 받았고, 그 중 파면, 해임과 같은 중징계가 2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폭행, 절도, 도박 등 실정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도 63명으로 전체 대비 3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주의 모 여고에서 교사의 성추행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과 소청심사건도 있어 교원 징계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나윤 의원은 “음주와 성비위, 실정법 위반을 합치면 총 징계 인원의 절반을 넘는다”며 “해년마다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교육이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려면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