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대규모 인사 앞두고 청탁 ‘차단’
장석웅 전남교육감, 대규모 인사 앞두고 청탁 ‘차단’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11.25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 교육감, 청탁하면 오히려 불이익 강조
내년 1월 1일자 부이사관 1명, 서기관 9명, 사무관 30명 승진 예상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내년 1월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외부청탁 차단에 나셨다.

장 교육감은 25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반직 인사가 목전에 다가왔고, 잘 알다시피 큰 규모의 승진인사가 연쇄적으로 이뤄질 것”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1일 인사는 역량 있는 젊은 과장들을 전진 배치시켜 우리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들을 한다”며 “이번(1월1일자) 인사에서도 역량 있는 분들 많이 발탁하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를 앞두고 설왕설래가 많고 외부인들이 자신(교육감)에게 직접 청탁하기도 한다”며 “청탁하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 최대한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1일자로 이혁신 나주공공도서관장(부이사관)을 비롯해 김점수 장성공공도서관장, 김갑현 광양평생교육관장, 김영안 고흥평생교육관장 등 서기관 8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는 부이사관 1명, 서기관 9명, 행정직 사무관 29명, 기술직 사무관 1명 등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가 예상된다.

부이사관 승진 대상자는 강성일 시설과장, 김성태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전만석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분원장 등 3명이다.

한편, 지난 6월 암막용 스크린 학교 납품·설치 과정에서 물품 구매 계약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끝난 후 인사를 단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