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동화설비공고, 공기업 취업률 전국 ‘최고’
광주자동화설비공고, 공기업 취업률 전국 ‘최고’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1.06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교 이래 ‘최초’…졸업예정자 56% 공기업ㆍ대기업 포함 학생 80% 취업 성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마이스터고인 광주자동화설비공고(교장 안규완) 졸업예정자 절반 이상인 56%가 공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국 마이스터고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으며, 광주자동화설비공고가 이처럼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6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자동화설비공고에 따르면 2019학년도 졸업예정자 중 한국전력 등 공기업에 44명, 포스코 등 대기업에 17명, 중견기업에 2명 등 63명(80%)이 취업했다. 합격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까지 합산한다면 90%의 취업률이 예상된다.

공기업에는 한국전력공사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6명, 수자원공사 3명, 한국지역난방공사 2명, 한국도로공사 2명 등 44명이다.

대기업은 삼성SDI 4명, 삼성전자 3명, 한국알프스 3명, LG화학 3명, KT&G 2명, 포스코 2명 등 17명, 중견기업인 비나텍(주), 스태츠칩팩코리아에도 2명이 취업했다.

전국 마이스터고 학교 홈피에 공개된 공기업 취업현황에 광주자동화설비공고가 졸업예정자 79명 중 44명이 공기업에 취업했으며, 이어 구미전자공고가 졸업예정자 256명 중 38명, 포항제철공고가 181명 중 13명, 부산기계공고 297명 중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자동화설비공고의 취업 성과는 모든 학습활동이 학생중심으로 운영되어 얻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토론과 발표로 진행된 교과수업, 학생이 계획하고 운영하는 테마체험학습, 학생 스스로 설계부터 제작·시연·발표까지 진행하는 프로젝트 작품전 등이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됐다.

게다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연계한 고교학점제와 과정평가형 산업기사(전자, 산업기사)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습의 질을 높였다.

이을호 취업부장은 “기업별 직무분석을 통해 개별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에 노력한 결과 취업의 질을 예년보다 크게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