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청사 폐쇄 대비 필수 요원 따로 '근무'
광주교육청, 청사 폐쇄 대비 필수 요원 따로 '근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3.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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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감염 방어막’ 설치…출입 소독·체온 확인
한방향 식사 등 위기대응체계 강화
시교육청은 민원인과 공무원 간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해 민원실에 투명 차단막을 설치했다.(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은 민원인과 공무원 간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해 민원실에 투명 차단막을 설치했다.(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혹시 모를 청사 폐쇄에 대비해 필수 요원을 선발, 다른 장소에서 별도로 근무하도록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6일 “국, 과, 팀 등 단위로 필수 요원 47명을 선발해 내일부터 분리 근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 서구 화정동에 있는 청사가 아닌 북구 오치동 교육연수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는 특정 부서에서 코로나19 감염자나 접촉자가 발생하거나 청사 전체를 폐쇄해야 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또 민원인, 공무원 간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해 민원실에 투명 차단막을 설치했다.

게다가 직원 간 감염을 막기 위해 구내식당에서 ‘한 방향 식사’하도록 하고, 모든 청 출입인 대상 출입소독과 체온 확인, 청사 방역, 상황실 비상근무 유지 등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정동재 시교육청 주무관은 “민원실은 국민의 안전기본권을 보장한다는 ‘안전관리 헌장’에 따라 방문하시는 민원인의 건강을 위해 매일 물청소와 자체 소독, 마스크 착용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대민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