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안전 직결된 지방도 정비 예산 집중 투자해야"
"전남도민 안전 직결된 지방도 정비 예산 집중 투자해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6.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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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용 도의원,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지적
최병용 전남도의원
최병용 전남도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지방도 정비에 예산이 집중 투자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전남도의회 최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5)은 15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지방도 정비 사업에 대한 전남도의 의지를 꼬집고 매년 부족한 지방도 정비와 구조개선사업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전남도 사상 최초 9조원대를 돌파했지만 총예산 대비 굴곡 위험도로 개선사업 예산편성은 44억원, 마을앞 보행로 정비는 30억원, 지방도 갓길 정비는 30억원에 그쳤다.

전남도에서 관리하는 지방도는 총 38개 노선에 1962km이며, 지방도 신설과 확포장공사에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 예산은 총 7조 3809억 원이나 올해까지 2조 626억원이 투입되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최병용 의원은 “해마다 반복되는 지방도 정비사업 예산 확보 촉구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못 미치는 예산이 편성되고 있어, 도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지방도 정비 사업에 전남도의 의지가 없다”고 집중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방도 863호선(여수시 화양면 이목리 벌가~공정마을)의 경우 여수 화양~고흥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관광객과 도로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차량 통행량이 급증해 지방도 정비가 시급한데, 이에 소요되는 예산만 100억원 가량이다”며 현재 예산으로는 지방도 정비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이어, “지방도 정비는 도로이용자의 안전과 편익,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관련 예산확보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342회 전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17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