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남악신도시 고등학교 설립 '추진'
전남교육청, 남악신도시 고등학교 설립 '추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6.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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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 고교 이전·재배치 검토…2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전남도교육청 표지석
전남도교육청 표지석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목포 원도심에 있는 고등학교 1곳을 남악신도시로 이전 계획으로 설문조사에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17일 학생 배치 여건 변화에 따른 고등학생 적정 배치를 위해 원도심 기존 학교를 인근 남악신도시로 이전·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남악신도시에 학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설은 어려운 실정이다고 판단 원도심에 있는 학교를 이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악신도시에는 남악고등학교 1곳이 있으며, 고등학교 예정부지는 옥암지구(면적 1만2000㎡)와 오룡지구(면적 1만8000㎡) 등 2곳이 마련돼 있다.

이에 1차로, 도교육청은 원도심 기존 학교 한 곳을 남악신도시로 이전·재배치하는 안을 마련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 간 목포시와 무안군 소재 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사는 온라인(링크를 통한 웹조사, 모바일 QR코드 접속 가능)을 통해 진행되며, 학교별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탑재하고 안내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학교 이전·재배치에 대한 추진 방향 설정 자료로 활용되며, 도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남악신도시 내 일반고 신설 수요에 대처하는 등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유입 학생의 적정배치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2020년 3월 현재 목포시 관내 고등학교와 학생수는 15교(일반고 11, 특성화고 4)에 7380명이며 무안군 관내에는 5개 고교(일반고 3, 특목고 2)에 2156명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