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주간 운영
성덕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주간 운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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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종이 소녀상 만들기, 20~21일 피해자 할머니께 위로의 편지쓰기, ‘평화의 작은 소녀상’ 주변 화초 심는 등 다양한 행사 추진
성덕고가 지난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제강점기 시대 민족이 겪은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유린의 피해 당사자들인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한 기념주간을 17~21일 운영한다.(사진=성덕고 제공)
성덕고가 지난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제강점기 시대 민족이 겪은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유린의 피해 당사자들인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한 기념주간을 17~21일 운영한다.(사진=성덕고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성덕고가 지난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제강점기 시대 민족이 겪은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유린의 피해 당사자들인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한 기념주간을 17~21일 운영한다.

19일 성덕고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의 많은 교육행사와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회 임원 등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번 기념주간을 기획하고 전 과정을 추진하면서 역사의 왜곡과 진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성덕고는 18~21일 포스터 전시회를 운영한다. 또 19일 종이 소녀상 만들기, 20~21일 피해자 할머니께 위로의 편지쓰기, ‘평화의 작은 소녀상’ 주변에 화초를 심는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성덕고 학생들은 지난 2016년에도 광주 최초로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교정에 건립한 바 있고, 올해는 4·16세월호참사와 5·18항쟁 등을 기념하는 행사를 펼쳐 오고 있다.

성덕고 김도혁 학생회장은 ”우리 성덕고 학생들은 혁신학교로서 사회·역사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왔다“며 ”이번에도 선배들의 소녀상 건립의 뜻을 이어받아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일본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기념주간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성덕고 김영진 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자치활동에 대한 열의와 의지를 끊을 수 없었고, 이런 활동들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2학기에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