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유·초·중 3분의 1· 등교 수업…고교 3분의 2 '등교수업'
전남교육청, 유·초·중 3분의 1· 등교 수업…고교 3분의 2 '등교수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8.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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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는 전원 등교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를 3분의 1로 제한했다.

다만 거리두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현장의 여건을 감안해 전원 등교수업을 유지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23일 도교육청 5층 상황실에서 장석웅 교육감 주재로 코로나19 전국적 재확산에 따른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감염 차단을 위한 더욱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대책을 마련했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3분의 2만 등교수업을 하도록 했다. 등교하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는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대입을 앞두고 있는 고3학생과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학교와 농산어촌지역 학교도 거리두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현장의 여건을 감안해 기존의 전원 등교수업 방침을 유지토록 했다.

게다가 학생들의 숙박형 수련활동과 현장체험활동도 잠정 중단키로 하는 등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육활동 운영 지침도 마련해 일선학교에 안내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 속에서 이뤄지는 2학기 개학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 자기진단 시스템을 활용한 ‘등교 전후 특별 모니터링 기간 운영’ 등 긴급 방역대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과 평생교육관 22곳(분원 포함)의 운영도 22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전면 휴관키로 했다.

휴관하는 동안 이들 시설의 열람실과 자료실 등의 이용이 전면 제한되며, 평생학습강좌와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도 중단된다.

다만 휴관 중에도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전자도서관 이용을 적극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 마스크 착용 △ 손씻기 △ 사람 거리유지 등 3행(行), △ 유증상 시 외출금지 △ 밀집·밀폐·밀접시설 방문 금지 △ 신체접촉 금지 등 3금(禁)의 방역수칙 철저 준수를 당부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의 경우 거리두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농산어촌 학교가 많아 이번 등교 제한 기준 강화에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학생과 교육가족의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교육부의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