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포항 부근 해상 거쳐 동해로…‘매우 강’
태풍 하이선, 포항 부근 해상 거쳐 동해로…‘매우 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9.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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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동쪽으로 변경…바뀌어도 전국 영향권
7일 오후 3시 포항 복동쪽 60km 해상 도착
5일 오후 4시 예측한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제공)
5일 오후 4시 예측한 태풍 하이선 이동 경로(사진=기상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북진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5일 기상청은 “태풍 동쪽 고기압이 북서진하며 접근하고 서쪽의 선선건조한 공기가 영향을 끼치며 하이선은 동쪽으로 더 이동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7일 오후 3시 포항 북동쪽 60km 해상을 거쳐 동해안을 스쳐 청진으로 북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동쪽으로 진로가 바뀌더라도 우리나라에 접근할 때의 강도는 '매우 강'이나 ‘강’으로 전국이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오는 7일 오후 3시 포항을 해역을 지날 때 바람은 초속 40m, 강풍반경은 380km로 ‘강’한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410㎞ 부근을 지나고 있으며, 초속 55m로 ‘초강력급’ 태풍을 유지하며 북진하고 있다.

하이선은 '초강력급'으로 북진하다 내일(6일) 이후 위력이 낮아지며 우리나라 부근을 지날 때 세력은 ‘매우강’으로 약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하이선은 오는 7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60km부근 해상을 거쳐 이날 오후 3시께 포항 북동쪽 60km 해상에 도착, 8일 새벽 청진으로 상륙해 오후에 소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