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고교,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국제교류 ‘큰호응’
전남의 한 고교,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국제교류 ‘큰호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11.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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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복성고-일본 사가북고등학교, 영상 통한 교류 전개
순천복성고 학생들은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영상(ZOOM)을 통해 일본 사가북고 학생들과 교류활동을 전개했다(사진=순천복성고 제공)
순천복성고 학생들은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영상(ZOOM)을 통해 일본 사가북고 학생들과 교류활동을 전개했다(사진=순천복성고 제공)

[순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의 한 고등학교가 코로나19로 끊겨 던 국제교류를 비대면 교류활동을 진행해 큰호응을 받앗다.

순천복성고등학교(교장 강숙영)는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영상(ZOOM)을 통해 일본 사가북고등학교와 교류활동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순천복성고는 코로나19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국제교류가 불가능해지자 화상을 통해 학생 10명과 사가북고등학교 15명 학생이 처음으로 자기소개, 학교소개, 문화소개 등 교류활동을 전개했다.

학생들은 학교 특색사업인 과학 중점 프로그램, 통합교육을 통한 도담도담 카페 운영, 복성 농장 등을 사전에 촬영하고 일본어로 자막을 만드는 작업까지 스스로 제작한 영상을 이날 공유했다.

사가북고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량을 키운 가라테 시범, 서예, 혼성 중창 등 다채로운 재능과 끼를 보여주었고 순천복성고 학생들은 “すばらしい(멋지다)”를 외쳤다.

순천복성고 학생들은 일본어로 사가북고 학생들은 한국어로 서툴지만 양교 학생들이 서로 자기소개하며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자기소개와 학교소개를 마친 양국의 학생들은 서로의 관심 분야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활동에 참여한 양국의 학생들은 결과에 매우 만족하였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온라인을 통한 교류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신경란 일본어 교사는 “양국의 학생들이 오늘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 서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좀 더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숙영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국제교류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사가북고에 감사를 표하였으며, 무엇보다 참여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육성을 기대한다”먀 “온라인이지만 앞으로 오프라인 교류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