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광주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1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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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밀집도 3분의 2 유지…초등·고1·2학년 매일 등교 방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단계가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다.

이에 앞서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초·중·고등학교도 학생들의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해야 한다.

시차 등교가 가능한 대부분 초등학교는 매일 전체 등교가 이뤄지고, 시차 등교가 어려운 일부 초등학교는 3분의 2 등교가 이뤄진다.

중학교는 시차 등교와 부분 원격수업에 따라 매일 전체 등교 또는 3분의 2 등교가 이뤄진다.

고등학교의 경우 수능(12월 3일)을 앞둔 고3은 수업하지 않고 있어 고 1, 2학년은 매일 등교하게 된다.

유치원의 경우 전체 원생 60명 이하는 매일 등원하고, 60명 초과는 3분의 2 등원한다.

방역 체계가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과 술집에서 춤추기, 자리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 판매와 직접 판매 홍보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되며,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식당과 카페, PC방, 결혼식장, 영화관, 장례식장 등에서는 거리두기를 꼭 지켜야 하고, 스포츠 경기는 수용 가능 인원의 30%만 관람할 수 있다.

실외콘서트, 축제, 집회·시위, 학술행사의 경우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해야 하고,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에서는 좌석수를 50%로 제한하고 식사 제공과 모임·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등교인원은 3분의 2로 권고된다.

광주에서는 16일 확진자 18명이 발생해 9월 8일 이후 69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남대병원 관련 24명, 상무룸소주방 관련 14명이 나왔으며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경찰서, 은행, 교회, 성당 등 일상과 밀접한 다중 이용시설에서 확진자, 접촉자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17일 "학교 내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학생들이 최대한 등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려고 한다"며 "전체 초등학교와 고 1, 2학년은 매일 등교하는 방향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