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원여상 방역수칙 어겨 무더기 ‘확진’…학교 내 집단 ‘감염’
광주 송원여상 방역수칙 어겨 무더기 ‘확진’…학교 내 집단 ‘감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2.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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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8명 확진…일부 학생들 마스크 제대로 착용 않고 방과후 학교 참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 송원여상 학생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방과후 학교에 참여했다가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확진자 중 한 명은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로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은 학교 내에서 감염된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광주지역 학교 내에서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송원여상 학생 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송원여상은 최근 메이크업반, 헤어반, 공무원반, 전산반 등 방과후 학교를 운영했으며, 참여학생은 8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들의 방과후 과정 과목별로는 메이크업반 2명, 헤어반 2명, 워드실기반 2명, 공무원반 1명, 전산회계반 1명 등이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 A양(1학년·광주1785번째)은 최근 학교 내 방과후 과정에 참여했다. A 양은 어머니로부터 감염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 중 일부는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어기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전날 방과후 과정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 26명 등 1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추가로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날 1, 2학년 전체와 교직원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