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새학기 첫날 전남 학생 85% '등교 수업'
새학년 새학기 첫날 전남 학생 85% '등교 수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3.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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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현장 점검 “방역 · 학습권 모두 지키겠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개학 첫날인 2일 오전 광양중진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점검한 뒤 등교에 나선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개학 첫날인 2일 오전 광양중진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점검한 뒤 등교에 나선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초·중·고교 학생 85%가 3월 새학년 새학기 첫날 등교수업에 들어갔다.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교 429교 중 84.8%인 364교, 중학교는 249교 중 211교(84.7%), 고등학교는 144교는 123교(85.4%)에서 등교수업을 한다.

유치원과 초1~2학년는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기준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한다.

전남의 경우 현재 1.5단계로 특수학교, 소규모학교, 농산어촌학교가 매일 등교하며, 대입을 앞둔 고3 학생들도 매일 등교 가능하나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수업 원칙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학습격차 해소 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월 새학년 집중준비 기간을 운영, 방역과 교육계획 수립 등을 마쳤다.

특히, 기초학력보장을 위한 개별맞춤형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연수, 원격수업 기기대여 준비,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구성 등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새학기 교육활동을 철저히 준비했다.

도교육청은 새학기 개학 후 예상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일선학교에 방역인력 1573명(719교)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신속 대응하도록 했으며, 보건용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구입해 학교 현장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학생생활을 지도를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자가진단,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체 학교에 대한 방역소독도 완료했다.

게다가 150명 이상 기숙사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했고, 55개 전국 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소생 모두에게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해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들만 입소하도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교육공동체 뿐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1년간의 경험을 거울삼아 밀집도와 학사운영의 내실화를 확보하고 등교수업 확대를 통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배움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교육가족 모두의 열정과 사랑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