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교육지원청 업무 ‘확대’
장석웅 전남교육감, 교육지원청 업무 ‘확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3.22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 교육감, “지원청 전남교육 중심 되어야”…교육지원청에 국 설치 검토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2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지원청에 국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2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지원청에 국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2일 “교육지원청에 국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확대관부회의에서 “지원청이 전남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교육지원청에 국을 설치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부분적으로 실시했고, 우리(전남교육청)도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교육부도 교육지원청 체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고, 교육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말부터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요불급한 본청 사업과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 “감축 계획에 따라 도교육청 업무가 상당 부분 줄어들고 예산도 110억 여 원 감축될 것이며, 지난 1월과 3월에는 두 차례 인사를 통해 본청의 인력도 31명 줄였다. 7월에도 전문직 4명이 감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본청의 인력을 줄이고, 예산도 감축하는 것은 지원청이 전남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명제를 실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원청에 일정 부분 예산과 인사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고등학교 업무에 관한 사항도 점차 지원청으로 이양해 혁신교육지원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에 국을 설치하는 교육부 규정은 인구 50만명에 학생수 5만명 이상으로 되어 있어, 전남지역 22개 지역교육청에는 현재 국을 설치할 수 규정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